방콕 프라카농 일본 이자카야 엔(えん) 후기

방콕 프라카농 일본 이자카야 엔 외관

이번엔 지인 커플들과 함께 방콕 프라카농에 있는 일본 이자카야 엔(えん)에 다녀왔어요.
한적한 골목 안쪽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데,
나무 문과 등불 간판이 딱 일본 동네 선술집 느낌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됐어요.

가는 법과 예약

  • 위치
    방콕 프라카농, 한적한 골목 안쪽이에요.
  • 교통
    BTS역에서 꽤 멀고 골목 안이라 택시나 그랩을 추천해요.
  • 예약
    자리가 많지 않아서 예약은 필수예요.

가게 분위기

엔 이자카야 바 카운터와 술 선반

안으로 들어가면 원목 바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이 반겨줘요.
벽면 칠판에는 그날의 추천 메뉴가 일본어로 빼곡하게 적혀 있고,
뒤쪽 선반에는 사케와 소주병이 가득해요.

엔 이자카야 내부 테이블석

바 좌석 말고 테이블석도 있어서 여럿이 가기에도 좋아요.

메뉴판

엔 이자카야 사시미 메뉴

메뉴가 정말 많아요.
사시미, 오뎅, 안주, 튀김, 고기 요리까지 페이지가 끝이 없어요.
사시미 세트는 3종 389바트, 5종 599바트, 7종 799바트, 10종 1,390바트예요.

엔 이자카야 요리 메뉴

메뉴판 가격은 VAT 7% 별도이고, 서비스 차지는 없어요.

시작은 삿포로 생맥주

삿포로 생맥주 건배

일단 삿포로 생맥주(165바트)로 건배하고 시작했어요.
꽁꽁 언 잔에 나와서 첫 모금이 정말 시원했어요.

따끈한 오뎅

엔 이자카야 오뎅 냄비

오뎅은 먹고 싶은 걸 하나씩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무(大根), 두부튀김(厚揚げ), 모치 주머니(餅), 치쿠와(ちくわ) 같은 기본 재료는 하나에 50바트예요.
뚝배기에 한가득 담겨 나와요.

오뎅 무와 치쿠와

진한 간장 육수가 속까지 배어 있어서 술안주로 딱이에요.

오뎅 국물 우동

엔 이자카야 우동

오뎅 메뉴에 있는 우동(100바트)도 시켰어요.
통통한 면 위에 파래 옷을 입힌 치쿠와 튀김과 미역이 올라가요.
오뎅 국물 베이스라 시원하고 깔끔해요.

바이가이 우마니

바이가이 우마니 조림

이름이 궁금했던 이 조개는 바이가이 우마니(バイ貝うま煮, 110바트)예요.
작은 고둥을 달짝지근한 간장에 조린 요리예요.
이쑤시개로 속살을 쏙 빼먹는 재미가 있어요.

참치 마끼

참치 네기토로 단무지 마끼

다음은 참치 마끼(本まぐろネギトロたく巻き, 390바트)예요.
밥 없이 참다랑어 살로 단무지와 쪽파를 감싸고 겉을 김으로 말았어요.
참치가 두툼하게 들어가서 한입 가득 차요.

사시미 세트

엔 이자카야 사시미 세트

마지막은 사시미 세트 C(7종, 799바트)였어요.
세트 C에는 칸파치, 참치(마구로), 시마아지, 엔가와, 시메사바, 무늬오징어(아오리이카), 참돔(마다이)가 들어가요.
무채 위에 푸짐하게 올라가고, 빨간 칠기 그릇에 담겨 나와서 보기에도 예뻤어요.

함께 마신 술, 야스다

야스다 이모 소주

술은 야스다(安田)를 병으로 주문했어요.
사케처럼 보이지만 사실 고구마로 만든 이모 소주예요.
다만 병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라 계산서가 쑥 올라갔어요.

엔 이자카야 음료 메뉴

총 금액과 한줄평

여럿이 먹고 마셔서 총 5,000바트 정도 나왔어요.
술값이 대부분이었고, 음식만 보면 가격은 괜찮은 편이에요.

  • 좋았던 점
    일본 현지 같은 분위기, 푸짐한 사시미, 따끈한 오뎅
  • 아쉬운 점
    역에서 멀어서 택시 필수, 술을 병으로 시키면 금액이 확 올라가요
  • 추천
    조용하게 일본식 술자리를 즐기고 싶은 날 딱이에요

※ 2026년 9월 방문 기준이며, 메뉴와 가격은 바뀔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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